일반 두통과는 다르다…일상에 지장 주는 '편두통', 이렇게 관리하자

2025-02-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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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조절하는 질환"

두통은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많은 경우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편두통을 일반 두통으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의 관리 및 치료법을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Prostock-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Prostock-studio-shutterstock.com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지만 의학적으로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편두통은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통증은 4~72시간 지속될 수 있으며, 주로 한쪽 머리에서 발생하지만 양쪽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일상생활과 업무,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편두통 치료에는 주로 약물이 사용된다. 미국두통학회에 따르면, 급성기 편두통 치료에 효과적인 진통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단독 또는 복합제로 많이 사용된다.

비약물 치료법도 존재하지만, 아직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 고압산소요법, 생체 되먹임, 시각상상요법, 침, 유발점 마사지, 관자동맥 누르기, 경피전기신경자극, 얼음주머니, 이완요법, 명상, 신경차단 등이 있다.

생활 습관 관리도 편두통에 도움이 된다. 두통 일기를 작성해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와 수면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카페인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편두통 관리에 유익하다.

질병청은 "편두통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조절하는 질환"이라며 "약물을 복용해도 깨끗이 낫기는 어렵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두통이 발생했을 때 큰 고통 없이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알맞은 약물과 용량을 선택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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