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림만에 국가정원 조성 추진… 생태 관광도시로 도약

2025-0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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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관광 거점 마련, 생물다양성 가치 높여

가로림만 종합구상도 / 충청남도
가로림만 종합구상도 / 충청남도

충남 서산시가 가로림만 권역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며 생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산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 국가정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 가로림만을 기반으로 한 해양생태관광 거점 마련을 위한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서산시의회 의원, 부서장, 사업 수행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산 국가정원은 낙후된 가로림만 인접지역에 생태자원, 문화, 역사 등을 활용해 점·선·면 형태로 이어지는 신개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5년까지 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는 중앙부처 분야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방정원 조성 및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서산 국가정원’을 함께 추진하여 가로림만을 활용한 해양생태 관광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가로림만은 2016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1월 유네스코에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확대 등재를 신청했다. 내년 7월 최종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가로림만 서산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이는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서산 국가정원 조성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를 통해 가로림만을 생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생태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생태관광도시 도약 원년의 기치를 걸고 중앙부처 및 충남도와 함께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로림만을 서산시의 생태환경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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