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클래스 입증했다… 드디어 공개된 뮌헨 김민재 '몸값'
2025-02-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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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53억 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공개됐다.

뮌헨 소식통인 'Bayern&germany'는 28일(한국 시각)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 기자 토비 알트샤플의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는 현재 뮌헨 계약에 1억1000만 유로(1658억 원)의 방출 조항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세계 축구 시장에서도 톱클래스에 해당하는 바이아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은 어떤 구단이든 특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의 소속팀과 협상을 건너뛰고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이다. 현재 뮌헨에서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최소 1658억 원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뛰던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했을 당시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약 753억 원)이었는데,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나폴리 시절부터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뮌헨에 합류한 뒤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빛을 보지 못했으나, 올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밑에서 팀의 후방 수비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김민재가 자칫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가 높다. 김민재는 앞선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결장이 유력해 보였지만,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훈련 중 근육 부상을 입으면서 선발 출전해야 했다. 부상을 참고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결정적 위기를 막는 등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아울러 다음 달 열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다는 현지 예상이 나왔다. 이날 독일 '겟 풋볼 뉴스'는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 조합을 구성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뮌헨은 다음 달 1일 오전 4시 30분 2024-2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