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 참변 초등학생에 의료·생계비 지원 추진” (인천교육청)

2025-02-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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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시교육청이 발표한 내용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6일 인천 빌라 화재로 중태에 빠진 초등학생 A(12) 양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28일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생 맞춤 통합지원금을 활용해 A 양 가족의 주거 안정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A 양이 입원 중인 병원과 관할 구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의료비 지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또 A 양 회복 이후에는 맞춤형 사례 관리를 실시해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돕고 내부적으로 모금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산하 서부교육지원청은 관계기관과 통합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주거·생계·의료비 등에 대한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화재 피해를 본 학생이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A 양은 방학 중인 지난 26일 인천에 있는 집에 혼자 있다가 불이 나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 양의 가족은 가장의 실직과 투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부모가 일터와 병원에 가면서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화재 현장 / 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인천 화재 현장 / 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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