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수해야 한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 관저 앞 집결
2025-03-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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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후발대가 올 때까지 관저를 지켜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약 20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검찰에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체포하라", "탄핵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 A 씨는 이날 파이낸셜뉴스에 "검찰의 즉시 항고는 위헌"이라며 "법원이 체포·구속영장을 검사들이 집행했으니, 영장 취소 후 즉각 석방 지휘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광화문역 인근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관저 앞에 모인 일부 지지자들은 "대통령과 후발대가 올 때까지 관저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파이낸셜뉴스에 "우리가 자리를 비우면 좌파들이 올 것이다. 한 번 자리를 내주면 다시 찾기 어렵다"며 "오후 5시 광화문에 모인 1000만 명 중 500만 명이 이곳에 올 예정이니 끝까지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집회 생중계 영상을 시청하며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 대통령 석방 여부가 확정되거나,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관저로 이동하면 한남동 일대의 인원이 급증할 전망이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5시쯤 관저 앞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