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신리성지 & 영랑사, 종교 문화유산 관광 명소로 ‘급부상’

2025-03-12 14:31

add remove print link

신리성지, SRT 선정 국내 여행 100선 포함… 영랑사, 템플스테이 성지로 ‘주목’

충남 당진의 대표적인 종교 문화유산인 신리성지와 영랑사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며 당진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당진시는 12일, 신리성지와 영랑사가 각각 다른 매력을 뽐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신리성지 / 당진시
신리성지 / 당진시

먼저, 신리성지는 SRT 매거진이 선정한 ‘국내 여행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SRT 매거진 3월호 100호 특집에서 발표한 ‘테마 여행 국내 여행 100선’은 기자들의 직접 취재와 전문가 의견, 여행 편의성, 독자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엄선한 국내 대표 여행지 리스트다.

신리성지는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으로,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순교 전 21년간 머물렀던 곳이다. 이국적인 건축물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제주도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으며, SNS를 통해 ‘내륙의 제주도’로 입소문이 나면서 감성적인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영랑사 / 당진시
영랑사 / 당진시

한편, 영랑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포함되며 새로운 템플스테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25년 여행가는 봄 캠페인'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는 사찰 체험 참가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영랑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 사찰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내·외국인 모두 3만 원, 당일형 템플스테이는 외국인에 한해 1만 5천 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템플스테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종교 문화유산의 관광 자원화는 지역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여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진시 종교 문화유산의 관광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