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딸기, 세계 무대 선다" 2027 논산딸기엑스포, 국제행사 '첫 관문' 통과

2025-03-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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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심사 대상 확정… 글로벌 딸기 산업 허브 도약 기대
백성현 시장 "세계적인 딸기 산업 중심지 만들 것"

딸기산업엑스포 조감도 / 논산시
딸기산업엑스포 조감도 / 논산시

대한민국 대표 딸기 산지, 논산이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첫 번째 단추를 꿰었다.

논산시는 12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 대상으로 최종 확정되며, 글로벌 딸기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국제행사 심사 대상 선정은 엑스포의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를 정부가 인정했다는 의미로, 향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심층 조사 용역과 오는 7월 최종 승인을 거치면 국비 지원을 받아 엑스포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다.

논산시와 충청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논산딸기’를 전면에 내세워 K-딸기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간 해외 박람회 참가, K-푸드 구매 상담회, 아시아 한상대회 등을 통해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딸기 산업의 1차 생산부터 6차 가공, 체험, 관광까지 전 과정을 망라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스마트 농업, 애그테크, 푸드테크 등 첨단 기술과 융합된 미래 딸기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국제행사 심사 대상 확정은 논산이 세계 딸기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앙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7월 최종 승인을 이끌어내고,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논산 딸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7 논산딸기산업엑스포’는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24일간 논산시민가족공원, 시민운동장,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건양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엑스포는 주제관, 전시체험관, 산업관, 국제학술대회,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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