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수목원에서 봄꽃 축제 ‘만발’…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2025-03-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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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세종, 자생식물원서 튤립, 제라늄 등 향연…무료 묘목 증정까지

새로운 계절, 봄을 맞아 전국 국립수목원에서 형형색색의 꽃들과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펼쳐진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 봄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4월 8일부터 진입광장 및 보라정원 일원에서 화려한 튤립과 무스카리 꽃밭을 선보인다. 특히 4월 8일부터 5월 11일까지는 9만 송이의 튤립과 무스카리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봄 풍경과 함께 ‘구근구근, 마음전시회’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4월 5일부터 13일까지는 영주새우난회와 공동으로 130여 점의 새우난초 전시회가 열리며, 숙박하며 전시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4월 19일부터 수목원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세록세록 봄바람 분홍 전시회’가 펼쳐지는 이곳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과 사랑스러운 분홍색 비올라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지중해온실에서는 약 300품종에 달하는 다채로운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사계절전시온실 앞 축제마당에서는 플리마켓과 다양한 문화 공연이 봄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제80회 식목일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둥근잎꿩의비름 등 총 200본을,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무궁화 묘목 총 320본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봄꽃 축제는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오감으로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했다”며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정원문화원(전남 담양)과 정원소재실용화센터(강원 춘천)를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