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25학년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개강…중3~고3 대상 236개 강좌 운영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과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2025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오는 3월 28일 개강한다. 이번 학기에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총 236개 강좌가 개설됐다.

세종시 고등학교 21개교(일반계 17개교, 특성화 2개교, 특목고 2개교)와 중학교 24개교 학생들이 참여하며, 학생들은 온라인 접수 시스템(www.sjecampus.com)을 통해 수강 신청을 마쳤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교과(40개 강좌), 진로전공탐구(165개 강좌), 직업탐구(31개 강좌)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 중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Ⅰ)’은 고급 생명과학, 고급 수학Ⅱ, 과학과제연구(화학), 바이오 기초 기술 등 정규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소인수·심화·전문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을 적용받는 고2~3학년을 대상으로 총 39개 과목이 개설됐으며, 고1은 제한사항으로 인해 ‘음악 전공 실기1’ 한 과목만 운영된다.

‘진로전공탐구(Ⅱ)’와 ‘직업탐구(Ⅴ)’ 영역은 사회과학·자연과학·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주요 강좌로는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및 AI시대의 심리학 이해와 국제경영과 다국적 기업, 직업군인 준비하기, 예비교사를 위한 교육학 심화 등이 개설돼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강의는 현직 교사를 비롯해 석·박사 학위 소지자, 자격증 보유자 등 전문 인력이 맡아 수업의 질을 높였다. 이석 중등교육과 과장은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부터는 온세종학교 개교와 함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