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간부회의 주재[전문]
2025-04-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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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간부회의 주재[전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전문]
이제 대선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6월 3일이 되면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대선 정국에 맞춰서 지난 화요일(8일), 광주의 미래를 담은 <15개 과제, 40개 사업, 총 81조 원 규모의 대선 공약>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9일(수)에는 문화경제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이 5개의 원내정당 광주시당에 대선 공약을 전달하고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다음 주에 직접 각 정당의 중앙당을 방문해 우리의 공약이 채택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제안드리려고 합니다.
대통령 선거는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참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광주광역시 간부님들과 우리 직원들이 공약을 잘 준비하고 그것을 정당에 관철시키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결국은 국정 과제로 채택되게 하는 것, 이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5년의 살림살이를 하는 과정, 그 초입에 들어서 있다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 일에 모두가 다양한 방식의 채널과 만남을 통해서 공약으로 잘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곧 추경안이 발표될 예정이고 국회에서 심의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관심 갖고 있는 사업이 참 많습니다만,특별히 어제 저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관련해서 추경안에 담을 내용을 요구하고 왔습니다.
AI 사업뿐 아니라 부서의 각각의 사업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서 담길 수 있도록 하고 또 추경에 담기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그만큼 진전될 것이기 때문에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약 두 달, 대선이 끝날 때까지 여러 가지 일이 있겠습니다만,공직선거법상 법적 제약도 있어 일부 행사 추진이 제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선 기간에 공직자들이 선거법을 조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하는 것은 참 맞는 말이고 옳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모든 행사가 일률적으로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깊게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기적으로 지금 개최해야 목적 달성이 가능한 행사, 집단 또는 긴급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행위, 업무협약식, 위원회 회의처럼 직무와 직접 관련된 행사,그리고‘시민의 날’처럼 오래전부터 특정 시기에 지속적으로 개최한 행사 등은 허용됩니다.
그래서 우리 공직자들이 대선 시기가 오거나 선거의 시기가 오면 먼저 위축되는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선거법을 위반하라는 것이냐?’, 전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일을 함에 있어 지레짐작으로 선거법을 내세워 소극적 행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선거법을 지키는 선에서 적극 행정을 해야 할 때입니다.
1년에 두 달은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이럴 때 너무 위축되지 않는 행정을 펼쳐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다시 한번 공직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거 시기라 하여 민생이 돌아가지 않는 것도 아니고 시민들의 삶은 계속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