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소재 초등학교서 유괴 미수 신고 접수…학부모들 불안 호소
2025-04-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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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이 학생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접근
서울 강남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납치하려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A초등학교 인근에서 괴한이 학생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고 접근하며 어디론가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 맞은편 대형마트 인근에서 음료수를 주겠다고 접근해 유괴를 시도한 일이 있었고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도 보호자 허락 없이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자녀에게 꼭 지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일이 벌어진 뒤 A초등학교는 경찰에 순찰 강화를 요청하고 CCTV 영상을 확보해 괴한의 몽타주를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초등학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아침부터 학교 안에 외부인이 못 들어오게 해달라는 등의 학부모 전화가 빗발쳤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도 "관련 풍문을 들었다는 상담 요청이 접수된 바 있다. 계속 유괴미수 이야기가 도니 신고가 잇달아 들어오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