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시대로 시간여행!"…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5월 황금연휴에 개막
2025-04-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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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6일 석장리박물관 일원…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 주제 아래 공연·체험·전시 풍성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축제인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 기간인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공주 석장리박물관 및 상왕동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 유적지이자 세계적인 선사 유적인 공주 석장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공연인 '석장리, 위대한 발굴'과 구석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석장리, 살펴보기'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과 문화, 발굴 과정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구석기 관련 상식을 겨루는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우승 상품 에어팟)은 큰 호응이 예상되며,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이색 장애물 경기 '구석기 사냥픽'도 다시 돌아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웃음과 건강한 경쟁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어린이 고고학자 발굴 체험, 구석기 사냥 도구 만들기, 구석기 동물 쿠키 만들기, 흑요석 뗀석기 제작 등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사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이 가득하다. 특히 마술사, 수의사, 과학수사관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보는 어린이 직업 체험관은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태권도 시범 공연, '춤추는 곰돌이 랜덤댄스' 등 특별 기념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축제 기간 석장리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이 함께 열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가죽을 어떻게 가공하고 석기를 활용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교육적인 기회도 제공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5월 황금연휴, 많은 가족과 관광객들이 공주 석장리에서 구석기 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초청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