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출마 여부 묻자 '노코멘트'…美관세 맞대응 하지 않을 것

2025-04-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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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LNG 및 항공기 구매 논의 가능성 언급

한덕수 권한대행은 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출마설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덕수 권한대행 / 뉴스1
한덕수 권한대행 / 뉴스1

한 대행은 양국이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발전에 미국의 기여가 컸음을 언급하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와 기술이전, 투자 등이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업 협력 증진이 미국과의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협상의 결과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무역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와 2030년까지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대행과의 통화 후 SNS에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무역 협상에서 논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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