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영세 “여의도 국회 시대 끝내고 세종시대 열겠다”

2025-04-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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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국회 시대 마감, 국민을 위한 열린 공간 탄생?!

국민의힘이 여의도 국회 시대를 공식적으로 마감하고, 세종시로 정치 중심을 이전하겠다는 구상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기득권 정치를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과 효율적 국정 운영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은 낡은 정치의 상징이 돼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기는 것은 단지 물리적 이전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드는 국가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향후 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 구상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서울의 심장부 여의도를 정치의 진지가 아닌, 국민의 일상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특히 "시민과 청년, 미래세대가 자유롭게 공유하는 열린 광장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여의도 국회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하게 된다.

세종시의 정치 기능 강화도 병행된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의 무게 중심을 옮겨 국민 삶에 집중하는 세종 정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제2집무실 건립은 상징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정·정치 중심 분산 효과를 노린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공간 재배치가 아닌 정치권의 구조적 변화 의지를 담고 있다. 권 위원장은 "이 결단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책무"라고 강조하며, 당 차원의 정책 실행력을 예고했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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