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약사회, 대선 앞두고 ‘정책 기획단’ 출범…500여 한약사 결집
2025-04-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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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증진·한의약 산업 발전’ 목표…정책 기조 마련 및 대외 홍보 강화
연수교육·정책결의대회 성황…한약사 권익 확보 결의 다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와 서울시한약사회(지부장 권세남)가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향한 본격적인 정책 대응에 나섰다.
두 단체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2025년 대한한약사회 수도권 현장연수교육’을 개최하고, 500여 명이 넘는 한약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5 대선 정책 기획 및 홍보 추진단’(이하 대선 기획단) 출범식을 열었다.
대선 기획단은 대한한약사회 이사, 지부장, 감사 등의 서면 동의를 통해 구성됐으며, 임채윤 회장이 기획단장을 맡아 정책 기획과 대외 홍보를 총괄한다. 부단장에는 한약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기획단은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산업 발전’을 목표로 ▲보건의료제도 정비를 통한 국민 이익 증진 ▲한의약 산업의 과학화 및 세계화 ▲한약사의 조제·복약지도를 통한 건강 증진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연수교육에서는 임채윤 회장이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을 주제로 개회 강연을 맡았으며, 송수근 법제부회장, 박상준 보험정책부회장 등이 한약사들이 직면할 수 있는 법적 문제와 약국 운영 전략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정세영 전북대 교수, 김성필 노무사, 허지원 한약사, 강영수 건강소비자연대 대표 등이 특별 강연자로 참여해 심도 깊은 강연을 펼쳤다.
연수교육 후 이어진 정책 결의대회에서는 “한약사는 합법만 합니다”, “한약사의 의약품 조제 및 일반의약품 판매는 합법”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약사의 권익과 제도 개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결의문에는 한약사 약국 개설 및 의약품 판매 관련 법적 대응, 한약학과 교육 및 국가고시 개선, 한의약분업 이행 촉구 등이 포함됐다.
임채윤 회장은 “500명이 넘는 회원 여러분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요양급여 청구권 확보, 원외탕전실 규제 강화, 불법행위 대응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하나로 뭉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