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에서 자주 보이는 참외, 그냥 깎아 먹으면 너무 아깝죠

2025-05-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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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맛, 참외 요리
건강과 맛을 잡은 참외 활용법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참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노란 껍질과 아삭한 식감,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참외는 수분 함량이 높은 데다 칼로리는 낮아 더운 날씨에 제격인 과일이다. 특히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어 무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데 효과적이다.

참외는 100g당 약 30kcal로 열량이 낮고, 수분 함량은 90% 이상으로 수분 보충에 탁월하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좋고, 식이섬유도 적당히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에도 이롭다. 껍질에 가까운 부위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성분도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단맛은 강하지만 혈당 지수는 상대적으로 낮아, 당이 걱정되는 이들도 적절히 섭취할 수 있다.

참외는 그냥 깎아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참외 / mnimage-shutterstock.com
참외 / mnimage-shutterstock.com

참외 냉국

참외를 얇게 슬라이스한 뒤 오이, 양파와 함께 시원한 냉국으로 만들면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훌륭한 반찬이 된다. 국물은 식초, 설탕, 소금, 생강즙, 그리고 차가운 물로 만들며, 참외의 단맛과 식초의 새콤함이 조화를 이루어 깔끔한 맛을 낸다. 얼음을 띄우면 냉장고에 두었다가 바로 꺼내 먹기 좋아 간편한 여름 반찬으로 손색없다.

참외 샐러드

참외의 단맛을 살린 샐러드는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특히 좋은 메뉴다. 얇게 썬 참외에 어린잎 채소, 루콜라, 토마토, 견과류를 곁들이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로 만든 간단한 드레싱을 뿌리면 고급스러운 맛의 샐러드가 완성된다. 단백질을 보완하고 싶다면 닭가슴살이나 리코타 치즈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포만감을 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한 끼가 된다.

참외 / hope-bridge-shutterstock.com
참외 / hope-bridge-shutterstock.com

참외 피클

참외는 피클로 만들어도 훌륭하다. 아직 덜 익은 단단한 참외를 사용하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다. 식초, 설탕, 소금, 월계수잎, 통후추 등을 끓여 식힌 절임물에 얇게 썬 참외를 담그면 하루 이틀 만에 산뜻한 피클이 완성된다. 느끼한 고기 요리나 기름진 음식과 곁들이면 입가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냉장고 속 상비 반찬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참외 스무디

여름철 갈증 해소에는 참외 스무디만 한 것이 없다. 얼린 참외 조각과 플레인 요거트, 바나나, 약간의 꿀을 함께 갈면 천연 수분 보충 음료가 된다. 칼륨, 식이섬유, 유산균이 동시에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간식으로도 부담이 없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맛을 내면서도 인공 감미료 없이 만들 수 있어 건강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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