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6주 연속 '보고 싶은 영화' 1위 싹쓸이한 212만 한국영화
2025-05-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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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2’ 이어 올해 개봉한 작품 중 누적 관객 수 2위 기록한 '한국영화'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오른 한국 영화가 있다. 이 작품은 지난주 설문에 이어 6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영화의 정체는 ‘승부’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4월 5주차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영화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승부’는 응답률 12.5%로 1위에 올랐다.
특히 20대와 50대 응답자 비중이 높았다. 이 영화는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에게 패한 후 다시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전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박스오피스 9위, 좌석점유율 9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남아 있다.
2위는 응답률 10.4%를 기록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다.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악마 숭배 범죄로 혼란에 빠진 서울에서 초자연적 능력을 지닌 비밀 퇴마팀 ‘거룩한 밤’이 활약하는 이야기다. 마동석이 바우 역을 맡았고, 경수진이 정신과 의사 정원, 정지소가 은서로 출연한다.

3위는 응답률 8.2%의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이다. 뉴스타파와 윤석열 대통령 간 7년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언론 탄압과 권력 남용 문제를 다룬다. 이 작품은 통합전산망 기준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4위에 올랐다.
4위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썬더볼츠*’다. 응답률은 7.9%다. 과거 상처를 지닌 안티히어로들이 팀을 이뤄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다. 개봉 첫날인 지난달 30일, 실시간 예매율 2위에 올랐다.
5위는 ‘콘클라베’와 ‘파과’가 공동으로 올랐다. 두 작품 모두 6.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5.6%, ‘마리아’가 5.1%,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5.0%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가 ‘헤이폴’을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포인트다.
한편, ‘승부’는 오는 8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 영화는 지난 3월 26일 극장에서 개봉했고,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약 212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히트맨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이병헌과 유아인은 이 작품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한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에서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랐다.
[4월 5주차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순위 - 피앰아이(PMI) 실시]
- 1위 : ‘승부’
- 2위 :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 3위 : ‘압수수색 : 내란의 시작’
- 4위 : ‘썬더볼츠*’
- 5위 : ‘콘클라베’
- 5위 : ‘파과’
- 6위 : ‘바이러스’
- 7위 : ‘마리아’
- 8위 :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