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대선 특별 페이지 개편…주제는 ‘공정’
2025-05-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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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I 기술의 한계와 정치적 중립성 강조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특별 페이지를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선거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용자에게 주의 안내 문구를 추가하고 있다. AI 기술의 특성상 정보의 정확성이 부족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클로바X와 큐:(Cue:)를 통해 선거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AI의 한계를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뉴스 댓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매크로 활동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댓글 삭제 요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된다.
네이버는 언론사별로 선거 관련 기사를 모아 제공하고 있으며, 여론조사 결과와 특집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거 당일에는 방송사 특보 생중계와 출구조사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댓글 공간에서 이용자 반응이 급증할 경우 이를 감지해 안내 문구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 또한 대선을 앞두고 특집 페이지를 오픈했다. 해당 페이지는 홈, 뉴스, 여론조사, 언론사 특집, 경선/토론 탭으로 구성돼 있다. 각 탭에서는 대선 관련 일정, 선거 정보, 주요 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예비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다룬 기사뿐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 팩트체크, 심층 기획, 르포 기사 등도 주제별로 정리해 보여준다. 경선과 토론회 관련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언론사별로 구성한 특집 페이지와 기사 묶음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카카오는 이번 대선 특집 페이지와 함께 서비스 운영 원칙도 공지했다. 공정하고 충실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원칙 아래, 허위 정보나 딥페이크 등 문제 있는 콘텐츠에 대해선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5월 11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후보자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은 제한되며, 이용자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