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관계회복 돕는 '찾아가는 아람두리' 70학급 확대 운영
2025-05-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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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학급 대상 전문상담사 방문…2~4회기 맞춤형 운영
예술·놀이 기반 치유 활동으로 학생 공동체 회복 지원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위(Wee)·아람센터를 통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관계 회복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찾아가는 아람두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아람두리’는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징후가 보이는 학급을 대상으로 담임교사가 신청하고, 상담전문가가 해당 학급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명칭은 ‘아람(열매)’과 ‘두리(둘)’를 결합해 ‘너와 내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 70개 학급으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할 예정으로, 2023년 12학급, 2024년 66학급 대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문 상담가는 학급 내 위기 요인을 사전에 파악한 뒤 24회기(48교시)의 맞춤형 활동을 통해 학생 간 관계 회복을 돕는다. 특히 개별 학생의 특성도 함께 분석해 담임교사에게 평가 의견을 제공하고,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위·아람센터 연계를 통해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센터는 올해 연계 상담기관을 9개소로 늘려 운영하고 있으며, 학급 상황에 따라 ▲춤동작 ▲미술매체 ▲보드게임 ▲협력놀이 ▲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학생들이 ‘찾아가는 아람두리’를 통해 관계와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교폭력이 없는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