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훨씬 많았다…5월 여행 관광객 폭발했다는 1위 '국내 여행지'
2025-05-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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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최대 기록 4만 9151명
5월 황금연휴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예상보다 많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26만 66명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한 수치다. 특히 4일에는 4만 9151명이 제주를 방문해 올해 일일 최대 기록을 세우고 있다. 날짜별로는 1일 4만 8907명, 2일 4만 7639명, 3일 4만 2477명, 5일 3만 3294명, 6일 3만 8598명이 제주를 찾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원래 이 기간 동안 25만 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연휴 초반 강풍으로 항공편이 일부 결항됐지만, 대체편을 이용한 관광객 덕분에 최종 방문객 수는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
국내선 항공편은 24만 9376석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탑승률은 92.8%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배편을 이용한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63% 증가해 전체 실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동기 대비 4.8% 늘어나고 있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대만 노동절 연휴가 겹친 데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가자들의 방문이 더해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희찬 관광교류국장은 내·외국인 모두 증가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추진한 관광 활성화 정책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주 관광의 이미지 변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