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재산 얼마… 관심 쏠리는 이유

2025-05-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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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87억 39만 원

조기 대선을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유력 대선 주자들의 자산 구성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예금 위주 보유, 부동산 집중, 주식 미보유 등 특징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단일화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단일화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3일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자산이 87억 3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억 8914만 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0억 7061만 원순이었다. 이들 중 주식을 보유한 후보는 김 후보뿐이었다. SK하이닉스 주식 40주를 보유 중이며,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5%에 불과하다.

가상자산 보유 여부는 이 후보 장남의 빗썸 계좌 예치금 1만 원이 유일했다. 사실상 가상자산 투자 활동은 없었던 셈이다. 한덕수 전 총리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3억 8925만 원(4.7%)이 증가했다. 이는 근로 소득과 금융 소득이 늘어난 결과다.

전체 자산 중 약 68%인 58억 9619만 원은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24억 5900만 원)에 거주 중이며, 별도 부동산 임대 및 임차 내역은 없다. 배우자 명의 라카이샌드파인 골프회원권 평가액은 1억 794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340만 원(15%) 증가했다. 본인 소유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 골프회원권은 3090만 5000원으로 3% 늘었다.

이 후보는 같은 기간 2613만 원(0.8%) 감소했다. 분당 양지마을 아파트(82.13㎡)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고, 평가액은 14억 5600만 원이다. 이 아파트는 임대 중이고, 본인은 인천 계양구에서 전세로 거주 중이다.

배우자 예금은 분당 아파트 임대보증금 수령(11억 3000만 원)으로 인해 2억 3001만 원에서 10억 8751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 후보는 사인간채권 7억 500만 원, 정치자금 1억 499만 원도 보유 중이다.

김 후보 재산은 전년 대비 3020만 원(2.9%) 늘었다. 배우자 예금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김 후보는 유일하게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주식 40주(695만 6000원)를 가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은천아파트(559.59㎡)는 배우자 명의로 등록돼 있고, 평가액은 4억 8000만 원이다. 본인 명의 예금 8226만 원과 배우자 예금을 합쳐 총 4억 5837만 원을 보유 중이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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