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36.2%… 전국을 휩쓸었던 '한국 드라마',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025-05-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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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하이라이트TV서 편성된 '한국 드라마'

최고 시청률 37.3%를 기록하며 2014년 전국을 휩쓸었던 한국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10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하이라이트TV는 8일부터 ‘왔다! 장보리’를 편성해 오후 1시 10분 본방송, 오후 10시 30분 재방송을 시작한다.

‘왔다! 장보리’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MBCdrama'
‘왔다! 장보리’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MBCdrama'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총 52부작으로 방송된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의 신분이 뒤바뀐 후, 두 모녀가 얽히며 벌어지는 극한의 갈등을 그린다. 김순옥 작가가 집필했으며, 최고 시청률 3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장보리(오연서)는 장교수(안내상)와 김인화(김혜옥)의 친딸이다. 본래 이름은 장은비지만 사고로 가족과 헤어진 뒤, 도씨 집안의 양딸로 자라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친부모를 다시 만나 한복을 만드는 집안의 외동딸로 돌아간다.

연민정(이유리)은 도씨의 친딸로, 어릴 적 우연히 장교수 부부를 만나 자신을 고아라고 소개했다. 이후 양딸로 받아들여졌지만, 자신이 어린 시절 괴롭혔던 아이가 인화 부부의 친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대립이 시작된다.

유튜브 'MBCdrama'

이외에도 김지훈(이재화), 오창석(이재희), 한승연(가을), 김용림(수미), 양미경(옥수), 성혁(문지상), 황영희(도씨)가 출연해 극을 이끌었다. 등장인물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시청률은 점점 높아졌고, 비술채 후계자를 두고 벌어진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평균 시청률은 20.8%였다. 이 드라마의 흥행 이후 MBC 주말 드라마는 '기본 20%'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KBS 주말 드라마는 '기본 30%'이라는 공식이 생겼다.

작품은 출생의 비밀과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도 가족 내 관계, 인간 간 위선과 탐욕, 계층 문제 등을 함께 그렸다. 자극적인 전개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이유리는 해당 작품으로 ‘201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순옥 작가는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다.

‘왔다! 장보리’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MBCdrama'
‘왔다! 장보리’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MBCdrama'

하이라이트TV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종영 후 같은 시간대에 ‘왔다! 장보리’를 편성했다. 드라마 관련 영상은 네이버TV ‘하이라이트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편성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휩쓴 ‘왔다! 장보리’가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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