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씽크홀 예방 위한 특별대책반 전격 가동
2025-05-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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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시설물 안전성과 시민 보호 강화…반복되는 지반침하 사고, 사전 예방이 핵심
- 선제적 점검 확대·지하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로 사고 대응 역량 강화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도시 주요 도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일명 ‘씽크홀’)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특별 대책반을 전격 가동하고, 전사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일 개최한 ‘도로 지반 침하 특별대책회의’를 통해 공단이 관리하는 주요 도로 및 교량, 지하시설물 전반에 대한 종합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 예방 중심의 점검 체계 구축, ▲ 위험구간 집중 관리, ▲ 신속한 대응 매뉴얼 강화이다. 도시기반본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특별대책반은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발생 가능한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례들을 철저히 분석해 ▲ 정기적인 지반 보강, ▲ 배수로 정비, ▲ 도로 함몰 구간 자체 점검 강화, ▲ 정밀 관리지도 운영 등 보다 정교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지하시설물 점검 주기를 강화하고, 담당자 교육을 연 2회 이상 정례화하여, 사고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점검 결과에 대한 분석 및 피드백 체계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반침하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예방 중심의 대응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며,
“점검, 교육, 기술적 조치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최근 본사 및 사업소의 전 부서장이 참석한 전사 안전 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도시고속도로 및 도심 지하시설물 구간의 침하 예방 전략을 공유하고 부서별 실행계획과 점검 일정을 점검했다.
더불어, 시민 제보 기반의 실시간 신고 시스템 및 포상제도 도입 등 지하안전관리 체계의 다각적 개선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