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불법적 후보 교체… 법적·정치적 책임 물을 것”
2025-05-10 10:11
add remove print link
10일 오전 열린 긴급 기자회견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재선출 결정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 당한 김문수 후보가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며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김 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내 선거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밤 국민의힘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택된 저의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부족한 저를 선출해준 당원과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당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전국위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도 없는 비상대책위원회 후보 교체를 결정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김 후보와 무소속이던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어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김 후보 선출 취소, 한 후보 입당 및 후보 등록 등 안건을 의결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