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보고 매료됐다”… 갑자기 배드민턴에 입문한 '한국 방송인'

2025-05-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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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안세영 선수를 만나 경기를 보고 매료됐다”

방송인 전현무가 한국 배드민턴대표팀 안세영에게 매료돼 배드민턴에 입문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면역력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무지개 새로고침 특집’으로 진행됐고, 전현무는 이른 아침부터 건강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그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실천하는 건강 루틴 ‘콜드 플런지’에 도전했다. 콜드 플런지는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수치료법이다. 근육 회복과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집을 나선 전현무는 요즘 배드민턴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세영 선수를 만나 경기를 보고 매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드민턴을 기술적으로 배우고 싶은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지인의 영향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그와 운동하기 위해 같은 학원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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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주승이 전현무와 함께 배드민턴장을 찾았다. 전현무가 말한 지인은 이주승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사회 현상을 반영한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한편, 안세영은 활발한 대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4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결승에서 중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디르만컵은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5종목 중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첫 경기는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나섰다. 펑옌저-황둥핑 조와 맞붙은 이들은 1-2(16-21 21-17 15-21)로 아쉽게 패했다. 이어진 여자 단식에서는 안세영이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를 2-0(21-17 21-16)으로 꺾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1게임을 21-17로 따낸 안세영은 2게임 초반 3-6으로 밀렸지만 내리 7점을 따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안세영은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에 불참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체코와의 첫 경기를 제외하고 캐나다, 대만, 덴마크, 인도네시아, 중국전에 모두 출전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5경기 연속 2-0으로 승리해 대표팀의 중심을 지켰다.

그러나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이 스위치에게 0-2(5-21 5-21)로 무너졌고, 대표팀의 흐름은 급격히 기울었다. 이어진 여자 복식에서는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류성수-탄닝 조에 0-2(14-21 17-21)로 패했다. 경기는 최종 스코어 1-3으로, 중국이 승리를 가져갔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해 8월 5일 오후(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실점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해 8월 5일 오후(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실점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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