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곳간 2부, 갑오징어 편
2025-05-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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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5월 13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곳간 2부에서는 전남 해남과 여수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한국기행'은 역사와 전통, 건축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 '한국기행' 곳간 2부 - 오늘만 기다렸다!
“이때가 제철이에요.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
1년을 돌고 돌아, 오늘만을 기다려 온 사람들이 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이끈 전남 해남의 울돌목 해협.
빠른 조류와 물살이 보는 이를 압도하는 이곳에 이맘때면 특별한 광경이 목격된다.
거센 물살을 뚫고 올라오는 봄 숭어를 뜰채 하나로 낚아채 올리는 남자, 박양호 씨.
5월, 6월 보리 이삭이 팰 무렵 잡힌다고 해서 ‘보리 숭어’라 불린다는 울돌목 숭어.
남해에서 서해안으로 이동하는 시기, 이곳 사람들은 오랫동안 뜰채로 숭어를 잡아 왔다는데.
탱글탱글 살이 오른 숭어는 싱싱한 회와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 새콤달콤 초장에 버무린 회무침까지 어떻게 먹어도 맛이 일품!
특히, 기름장에 버무린 숭어 껍질 무침은 손꼽히는 별미. 과연, 이때만 먹을 수 있다는 봄 숭어는 어떤 맛일까?
해남 울돌목의 봄이 ‘숭어’ 라면, 여수 가막만의 봄은 바로 이것, ‘갑오징어’?! 평생을 가막만의 어부로 살아왔다는 올해 일흔네 살의 어부 정동석 씨.
오늘도 아내 순임 씨와 바다로 나섰다. 3년 전부터 부쩍 몸이 약해진 남편을 따라 뱃일을 돕고 있다는 아내 순임 씨.
던지는 족족 올라오는 다양한 해산물에 잡는 재미에 초보 어부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데. 예로부터 황금어장이라 불렸다는 여수 가막만.
이맘때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드는 갑오징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을 때.
그만큼 찾는 사람 많아 귀한 몸값 자랑한다는데. 노부부가 잡아 온 해산물은 아들 내외가 선상에서 썰어 손님에게 내어주고 있다. 이름하여 ‘선상횟집’
낭만 가득한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갑오징어 맛은 과연 어떤 맛일까? 싱싱한 봄을 낚아 올리는 어부들의 곳간을 만나보자.
EBS1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