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천 물류창고서 큰 불, 26명 대피...“인명 고립 여부 확인 중”
2025-05-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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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창고에서 화재 발생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에 위치한 3층 규모의 대형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 진화작업에 나섰다.
13일 오전 10시 29분쯤 해당 물류창고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 접수 후 불과 7분 만인 오전 10시 36분에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이어 8분 후인 10시 44분에는 대응 수준이 2단계로 격상됐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상·하향될 수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장비 55대와 인력 160명을 현장에 투입하여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물류창고 관계자 26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인명 고립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초기에는 검은 연기와 불꽃이 다량 솟구쳐 주변에서 목격한 시민들의 119 신고가 25건에 달할 정도로 화재 상황이 심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 후 "물류창고 2층 적재물품이 타고 있다"는 관계자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