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 제대로 왔다… 개막 사흘 만에 무려 119만 명 몰린 '겨울 축제'

2025-12-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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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무료·오는 31일 자정까지 운영

지난 12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이 개막 사흘 만에 119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은 '2025 서울윈터페스타'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총 24일간 이어진다. 청계광장 및 우이천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로 17회차를 맞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야간 축제다.

◈ 도시와 빛이 어우러지는 하모니 '서울빛초롱축제'

청계광장서 열린 2025 빛초롱축제. / 뉴스1
청계광장서 열린 2025 빛초롱축제. / 뉴스1
청계광장서 열린 2025 빛초롱축제. / 뉴스1
청계광장서 열린 2025 빛초롱축제. / 뉴스1

서울빛초롱축제가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 400점 이상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빛 조형물 전시가 주를 이루며, 청계천 물길을 따라 다양한 테마의 빛 초롱이 설치돼 겨울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미라클 서울 △골든 시크릿 △드림 라이트 △서울 판타지아 등 4개 테마로 나뉜다.

빛초롱축제에 들어서면 1887년 경복궁 건청궁에서 처음 밝혀진 우리나라 최초의 전등을 한지 등과 LED 영상으로 재현하고 있는 '시등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축제를 총괄한 박재호 총감독은 “빛을 활용해 운영하는 축제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기가 들어온 순간을 등불로 재현해 도시와 빛이 어우러지는 하모니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우이천 구간도 올해 새롭게 단장했다. 우이교부터 쌍한교까지 350m 구간에 ‘소울 라이트’를 테마로 50점 이상 빛 조형물을 전시한다. 지난해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선정된 ‘어가행렬’이 재연되며, 조선시대 포졸부터 현대인, 외국인까지 시간을 걷는 사람들 모습을 한지등으로 표현한 조형물이 우이천의 밤을 밝힌다.

청계광장서 열린 2025 빛초롱축제.  / 뉴스1
청계광장서 열린 2025 빛초롱축제. / 뉴스1

올해 빛초롱축제의 하이라이트 구간은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한 '잉어킹' 구간이다. 잉어킹 100마리가 73m 구간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개막과 동시에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이기도 하다. 포토존 대기시간만 20~30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지도, 청계광장

◈ 유럽 부럽지 않다… 인파로 북적이는 '광화문 마켓'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25 광화문 마켓. / 뉴스1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25 광화문 마켓. / 뉴스1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25 광화문 마켓. / 뉴스1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25 광화문 마켓. / 뉴스1

광화문 일대가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변신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높이 15m로 서울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루돌프 회전목마,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 산타마을 급행열차 등 10여 개 테마 포토존이 마련됐다.

마켓에는 소상공인 108개 팀이 3개 시즌으로 나눠 참여한다. △시즌1(12.12~12.18) △시즌2(12.19~12.24) △시즌3(12.25~12.31)으로 구성되며, 각 시즌마다 참여 소상공인과 판매 품목이 달라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광화문 마켓은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올겨울 필수 방문 코스’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반짝이는 조명 사이에 자리한 루돌프 회전목마는 스탬프 투어 확인 후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매일 오후 6~10시까지 운영된다. 광화문 마켓 운영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오는 31일에는 자정까지 연장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구글지도, 광화문 광장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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