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거리 2㎞ 킬러들이 쓰는 저격용 소총 유입 제보”…이재명 경호 비상

2025-05-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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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경호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에서 방탄복 위에 선대위 점퍼를 입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에서 방탄복 위에 선대위 점퍼를 입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 경호 강화에 나섰다.

진성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지난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사거리가 2㎞에 달한다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라며 "전문 킬러들이 쓰는 저격 소총"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소총 반입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다른) 이유가 있는가"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현장에서 대인 접촉을 줄였으며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선 선거운동 점퍼 속에 방탄복을 착용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제명 후보 테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국가정보원 출신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방검복에서 방탄복으로 바꿨고 방탄과 방검이 다 되는 옷도 준비해서 드렸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정부 측에 이재명 후보 경호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테러 위협 제보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경호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유세 연단에 밀접한 자리는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며 이 후보는 악수나 포옹 등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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