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투수라고 해도 믿을 판... 배우가 이렇게 공을 잘 던져도 돼? (영상)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쥔 배우 정성일이 연예인 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연예인 야구단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의 에이스 정성일은 오는 19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리는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5주차 경기에서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와 맞붙는다. 정성일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정성일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전, 란’으로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2002년 데뷔 후 23년 만에 첫 신인상을 받은 그는 “어린이날에 어른에게 선물이 된 기분이다. 기대 없이 왔는데 이런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대학로 프린스’로 불리며 인기를 끈 정성일은 2022년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하도영 역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트리거'에서 열연한 바 있다.

정성일은 한화 이글스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것은 물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회인 야구 관련 게시물을 올릴 때 한화 이글스를 태그해 애정을 드러내곤 한다.

정성일은 2023년 4월 7일 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사이드-언더 투구 폼으로 마운드에 올라 플레이트를 향해 공을 던지는 그의 모습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당시 그는 유니폼에 등번호 99번을 달고 등장했는데, 이는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류현진에 대한 팬심과 함께 “1999년 이후 우승이 없는 한화가 다시 우승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선택이었다.

현재 정성일은 시속 110km를 넘는 사이드 암 투수로 크루세이더스의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크루세이더스는 19일 조연우와 오지호가 속한 알바트로스와 이번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같은 날, 크루세이더스와 알바트로스 경기 전에는 ‘1박2일’ 유선호가 뛰는 스타즈(감독 구병무)와 액션 배우 중심의 P.O.M(감독 박선일) 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 전 시구자로는 스타즈와 P.O.M 경기에서 MBC스포츠플러스 출신 ‘야구 여신’ 소이원 아나운서가, 크루세이더스와 알바트로스 경기에서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공식 후원사 우주제빵소의 조웅찬 본부장이 나선다.

‘프로야구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11개 팀이 참가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야간경기로 두 경기씩 치른다. 참가 팀은 인터미션(단장 오만석),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 BMB(감독 이종혁), 스타즈(감독 구병무), 조마조마(단장 정보석), 천하무적(감독 김동희), 브로맨스(감독 김경록), 청춘야구단(감독 박광수), 공놀이야(감독 정욱),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 P.O.M(감독 박선일)이다.

메인 스폰서인 법무법인 더킴로펌은 서울, 대구, 창원, 뉴욕에 사무소를 둔 기업 형사 전문 로펌으로, 김형석 대표변호사와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구본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 법조인들이 소속돼 있다.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더킴로펌과 (사)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주)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며, 고양특례시와 고양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네이버TV ‘한스타 연예인 야구’ 채널과 유튜브 ‘한스타미디어’, ‘최반장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