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과 블루베리를 물에 빠트려 보세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2025-05-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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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타민 폭탄, 레몬수의 놀라운 변신
입맛도 건강도 지키는 레몬수 레시피
레몬수를 만들 땐 생각보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
물 한 잔에 레몬 한 조각을 넣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일상에 작은 건강 습관이 더해진다. 흔히 ‘레몬수’라 불리는 이 음료는 단순히 상큼한 맛을 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며, 은은한 이뇨 작용으로 몸의 붓기를 완화하는 데도 유익하다.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는 레몬수는 밤새 말라 있던 몸에 수분을 공급하고, 장을 부드럽게 깨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레몬수는 혼자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여기에 몇 가지 건강한 재료를 더한다면 맛과 기능 모두를 향상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재료로는 ‘민트잎’이 있다. 생민트잎은 소화력을 높이고 입 냄새를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몇 장만 넣어도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퍼져 여름철 갈증 해소에도 제격이다. 민트의 쿨링 효과 덕분에 냉장 보관 후 마시면 더운 날씨에 지친 몸을 깨어나게 해준다.
‘생강’ 역시 레몬수에 잘 어울리는 재료다. 생강은 항염 작용과 함께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많아 감기 예방이나 몸살 기운이 있을 때 특히 좋다. 얇게 썬 생강을 넣고 따뜻하게 마시면 ‘레몬생강차’처럼 즐길 수 있으며, 속이 더부룩할 때도 부드럽게 진정시켜준다.
수분 보충과 부기 제거가 필요하다면 ‘오이’를 추천할 만하다. 얇게 썬 오이를 넣은 레몬수는 일명 ‘디톡스 워터’로 불리며, 하루 종일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건강 음료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고 피부 진정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 관리를 중시하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조금 더 독특한 조합을 원한다면 ‘계피 스틱’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계피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특성이 있어 냉한 체질에 적합하다. 계피 스틱 하나를 넣어 몇 시간 우려내면 은은한 향이 퍼지면서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레몬 특유의 시큼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약간의 단맛을 더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꿀’이나 ‘아가베 시럽’을 소량 사용하는 것이 좋다. 꿀은 자연 항균 작용과 함께 목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환절기나 아침에 특히 잘 어울리고, 아가베 시럽은 혈당 지수가 낮아 당을 조절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대체 감미료로 꼽힌다. 다만 단맛 재료는 어디까지나 보조일 뿐, 과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아씨드’는 요즘 레몬수에 자주 등장하는 슈퍼푸드 중 하나다. 식이섬유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치아씨드는 물에 불리면 젤리처럼 변하는 독특한 질감을 가지는데, 이 식감이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중인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물에 넣은 후 최소 10분 이상 불려야 하므로, 전날 밤 미리 준비해두면 아침에 바로 마실 수 있어 편리하다.
마지막으로 레몬수에 ‘베리류’를 추가하면 항산화 성분이 한층 강화된다.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은 비타민과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냉동 상태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얼음 대용으로 사용하면 차갑고 맛있는 과일 레몬수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