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일부 구간 전면 통제된다…주말 나들이 전 꼭 확인하세요

2025-05-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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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간 '차 없는 거리'로 통제

서울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도심 전역을 무대로 다채로운 야외 문화행사를 열었다. 일상의 공간을 문화와 여가의 장으로 바꾼 이번 축제들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1인 가구와 반려인, 관광객에게 휴식을 선사할 전망이다.

18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열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18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열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5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다음 달 22일까지 8주간 매주 일요일 잠수교 위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만 채워진다. 축제 기간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 사이 1.1㎞ 구간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매주 다른 테마의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세븐틴 데뷔 10주년 팬 이벤트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 데뷔 10주년 팬 이벤트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오는 23~25일에는 글로벌 아이돌도 잠수교에 등장할 예정이다. 바로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팬 이벤트가 잠수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 당일 잠수교는 오전부터 일부 구간이 조기 통제될 수 있으며, 공연 준비 및 안전 관리 차원에서 통제 시간과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대거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다음 달 6월 1일에는 잠수교에서 '뚜뚜 버스킹'이 열린다.

또한 한강을 배경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책읽는 한강공원'도 6월까지 여의도·이촌·잠원·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여의도는 6월 21일까지, 이촌은 6월 7일까지, 잠원은 6월 14일까지, 광나루는 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운영한다.

올해 행사에는 장소별로 도서 7500권을 구비했다. 지난해보다 25% 늘린 규모다. 기존 400석 규모의 그물침대, 의자 등도 500석 규모로 확충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 선셋 시네마'도 올해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1회에 그쳤던 상영 행사는 올해 총 4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여의도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는 이촌과 압구정에도 설치해 총 3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광나루와 이촌 행사장에만 선보였던 '대형 에어바운스'도 올해 4곳에 모두 설치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모습 / 뉴스1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모습 / 뉴스1

지난해 78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던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올해 다시 돌아왔다. 오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150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 그린 소울'을 주제로 지난해 90개소보다 늘어난 111개소 정원을 선보인다.

독일과 이탈리아·체코 등 세계 각국 조경 작가가 참여한 국제공모 정원도 구경할 수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도슨트 해설과 캠핑·독서·음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행사장 내 푸드트럭과 장애인 생산품 판매 행복장터도 운영해 행사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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