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첨단 장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설비 화재예방 안전점검 실시
2025-05-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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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화상 드론 등 최첨단 장비 투입…화재 예방 및 설비 안전성 강화
- 자동소화장치 추가 설치…사고 대응체계 고도화 추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 관련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태양광 설비를 대상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화재 예방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진행되고 있다.
정밀 점검은 지난 4월 28일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총 26일간 실시되며, 공단은 부산 지역 내 설치된 총 31개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섰다. 공단은 이번 점검에서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태양광 모듈의 이상 유무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있으며, 지지물과 전선로, 전력변환장치 등 주요 설비의 안전 상태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전반(접속함)에는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해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체계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사고 예방은 물론,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태양광 설비의 잠재적인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공공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