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홍역 해외 유입 증가에 따른 예방접종 및 감염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5-05-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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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의심 증상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및 보건소 신고

홍역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 / 질병관리청 제공
홍역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 / 질병관리청 제공

[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영천시는 최근 국내에서 홍역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들어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홍역 확진자 수는 53명으로, 전년 대비 1.4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 등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한 후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해외 유입 사례’가 전체 확진자 수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고열·기침·콧물·결막염 및 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영유아나 면역이 약한 취약계층에게는 합병증 발생 위험도 크며,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영천시는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생후 12~15개월 및 만 4~6세 아동 대상 MMR 2회 접종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이나 외국인 유학생 등에 대해서 출국 전이나 입국 시점에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미접종자에 대해서 예방접종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해외여행 이후 홍역이 의심되는 증상(고열, 기침, 발진 등)이 발생한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를 꼭 확인해 주길 바라며, 여행 중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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