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 유학생들, 위기 대처 실전 훈련 나서

2025-05-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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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외국인 유학생들, 위기 대처 실전 훈련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이 도내 직업계고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외국인 학생들이 21일 전라남도교육청안전체험학습장에서 ‘현장안전체험학습’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이 21일 전라남도교육청안전체험학습장에서 ‘현장안전체험학습’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21일 전남교육청 안전체험학습장에서 진행됐으며, 목포여상고, 구림공고, 전남생명과학고 등 5개 학교 유학생 7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화재 대피, 심폐소생술, 지진 대응법 등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21일 전라남도교육청안전체험학습장에서 ‘외국인 학생 대상 현장안전체험학습’ 이 진행되고 있다.
21일 전라남도교육청안전체험학습장에서 ‘외국인 학생 대상 현장안전체험학습’ 이 진행되고 있다.

쿠바 출신 비아트리즈 학생은 “실제로 체험해보니 막연했던 위기 상황 대처가 훨씬 명확해졌다”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서 다국적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개 언어로 된 안전 리플릿도 제작·배포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외국인 학생들도 우리 아이들과 똑같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실질적 교육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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