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흥 살해범 차철남 구속
2025-05-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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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4건 발생 2명 사망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 차철남이 법원에 의해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철남은 이번 사건에서 중국 국적 형제 2명을 살해하고, 편의점주와 집주인 등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 출석 당시 차철남은 피해자에 대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피해자들을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기자들이 피해자 살해 이유를 묻자 차철남은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 편의점주와 집주인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범행이 우발적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방식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의 정황상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차철남이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근거로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차철남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한편,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 여부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