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한미군 “4500명 감축 보도, 사실 아냐”

2025-05-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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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병력 감축설을 공식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국방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약 4500명의 주한미군을 인도태평양 내 괌 등 다른 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3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군용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국방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약 4500명의 주한미군을 인도태평양 내 괌 등 다른 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3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군용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 뉴스1

23일 미국 국방부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주한미군 4500명 감축 계획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not true)”라고 일축했다. 이어 “미국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차기 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국방부도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 전력이며, 우리 군과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왔다.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해 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2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방부가 약 2만 8500명 규모의 주한미군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4500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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