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반 편
2025-05-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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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5월 28일 방송 정보
EBS1 '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3부에서는 반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 '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3부 - 봄을 찾아 동쪽으로
튀르키예 최대의 호수가 있는 호반의 도시 반(Van)에서 20가지가 넘는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반의 아침 식사(Van Kahvaltısı)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직 반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고양이, 반 고양이(Van Kedisi)를 만난 뒤 반호(Van Gölü)로 걸음을 옮긴다. 호수 한가운데 있는 아크다마르섬(Akdamar Adası)에선 아몬드 꽃 축제가 한창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아몬드 꽃을 감상하고 봄 마실 나온 사람들과 불구르샐러드 크스르(Kısır), 치즈를 곁들인 빵 포아차(Poğaça)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 바클라바(Baklava)를 함께 한다. 그리고 악다마르 섬의 가운데 자리한 언덕에 올라 바다처럼 넓은 반호를 감상한다. 이제 반을 떠나 비밀스러운 도시, 하카리(Hakkâri)를 향해 동쪽으로 달려간다.
이란-이라크 접경 지역에 위치한 하카리는 오랜 시간 폐쇄되었던 도시로 주민 대부분이 쿠르드족(Kurds)이다. 그래서 다른 튀르키예 지역과는 조금 다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봄이 오면 결혼식을 많이 올리는 것이 쿠르드족의 전통. 한 결혼식에 참석해 금으로 치장한 쿠르드족 여성들의 화려한 전통 의상을 만나본다. 그리고 손을 맞잡고 흥겨운 리듬에 몸을 흔드는 쿠르드 족의 전통 춤, 고벤(Govend)을 함께 즐기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따뜻한 교감을 나눠본다. 튀르키예에서 가장 늦게 봄이 찾아오는 동쪽이지만, 거리엔 봄나물이 가득한다. 흔게덴(Hıngeden), 루셰(Lüşe), 치리시(Çiriş), 우츠쿤(Uçkun) 등으로 만든 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산나물 요리를 맛본다. 이번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는 튀르키예에서 보기 드문 빙하가 있는 질로산(Cilo Dağı)이다. 겨우내 길이 얼어 갈 수 없었던 빙하를 보기 위해 트레킹에 나선다. 하지만 트레킹 도중 예상치 못한 눈이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다. 과연 빙하를 만날 수 있을까? 튀르키예의 동쪽 끝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색다른 봄을 만나본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