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전남교육, ‘글로컬’로 세계와 연결하다”

2025-05-2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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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글로컬 박람회 성과 ‘지속가능한 공생교육’ 실현
2030교실‧글로컬 인재 양성‧학생수당 등 전남형 미래교육 주목
202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1주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에서 출발한 교육 혁신의 바람이 지역을 넘어 전 세계와 연결되며 ‘K-에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컬_초등_미래교실_수업_참관
글로컬_초등_미래교실_수업_참관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기점으로, 전남교육청은 지속 가능한 공생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목할 변화는 ‘2030교실’이다. 이 미래형 학습 공간은 인구감소, 작은학교 증가, 이주배경 학생 확대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해 설계됐다. 실제로 136개 학교에서 AI 기반 맞춤학습, 협력수업 등 혁신적인 시도들이 진행 중이다. 남극과 연결된 수업이나 인문학 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이 현장에 스며들고 있다.

글로컬_미래교육_박람회장을_찾은_참관객들.
글로컬_미래교육_박람회장을_찾은_참관객들.

글로컬 인재 육성도 본격화됐다. 미국 트로이대에 개소한 ‘K-에듀센터’는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과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전남 학생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도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다문화교육에 특화된 교사 임용제도 도입으로 지역 맞춤형 정책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교육관_전시__체험을_하고_있는_참관객들.
국제교육관_전시__체험을_하고_있는_참관객들.

전남의 교육 대전환은 생태와 평화를 아우르는 가치 교육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공생의 길’ 프로젝트, ‘전남 의(義) 교육’, ESG 교육 등은 학생 주도 참여와 실천 중심의 활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2년 연속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한편, 초등학생 전원에게 지급되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은 교육복지를 넘어 자기주도 학습과 경제교육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역 주도 교육자치 실현의 상징이 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역소멸 위기와 교육격차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며, K-에듀의 국가적 확산을 위한 중심축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공생교육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이라며, 혁신의 확장을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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