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정신 담은 김치, 따뜻한 손길로 지역에 전하다”
2025-05-27 15:00
add remove print link
“오월 정신 담은 김치, 따뜻한 손길로 지역에 전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남구 임암동의 광주김치타운에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연대의 손길이 펼쳐졌다.
광주시는 27일 ‘광주김치 나눔과 연대 공동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복지시설에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5‧18 민주정신을 계승해 지역 공동체의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광주청과㈜, 광주원예농협 등 도매시장 5개 청과법인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알타리와 얼갈이김치 320박스(약 1.6톤)를 직접 담갔다. 김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시설과 그룹홈 등 46곳에 전달됐다.
광주시는 매달 둘째·넷째 주말마다 김치 담그기 체험을 운영 중이며, 5월 한 달은 ‘김치로 실천하는 공동체 연대’를 주제로 기부와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직접 김치를 담그며 나눔을 실천하고, 기업·단체는 김치 기부로 참여할 수 있다.
고광완 광주 행정부시장은 “김치를 나누는 작은 실천이 오월의 정신을 이어가는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에 따뜻한 변화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