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이 지나도 늙지 않았다...평점 9.29 기록한 ‘이 영화’ 재개봉

2025-05-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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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6월 25일 재개봉...25년 만
모노노케 히메, 라퓨타도 재개봉 추진

오는 6월에 극장에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극장에서 재개봉한다는 소식이다.

서울 시내에 있는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 / 뉴스1
서울 시내에 있는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 / 뉴스1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와 배급사 ‘NEW'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튜디오 지브리 기획전’을 개최, 지브리의 인기 작품을 재개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오는 6월 25일 재개봉을 확정하며 무려 25년 만에 다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재개봉 포스터 / 배급사 'NEW' 제공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재개봉 포스터 / 배급사 'NEW' 제공

지난 28일에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에 주인공 '나우시카'가 새끼 ‘오무’와 함께 서 있는 모습과 함께 거대한 오무 무리가 대치하고 있어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나우시카의 비장한 모습과 문명의 이기로 인해 상처받은 새끼 오무의 모습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갈등과 공존을 암시한다.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일본에서 1984년에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무려 40년이 넘은 작품이다. ‘불의 7일’이라고 불리는 전쟁에서 인류문명이 멸망한 뒤 천년이 지난 시대를 배경으로, 황폐화된 지구에서 나우시카가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미야자키 감독이 1982년부터 13년에 걸쳐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에서 연재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의 첫 협업 작품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에 개봉했으며 네이버 평점 9.29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스틸컷 / 배급사 'NEW' 제공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스틸컷 / 배급사 'NEW' 제공

대원미디어와 NEW에 따르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후로 '모노노케 히메'와 '천공의 성 라퓨타'도 차례로 국내 재개봉을 추진한다.

한편,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40주년을 맞이해 미야자키 하야오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도 지난 28일 개봉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메인 예고편 / 유튜브, 대원미디어DAEWON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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