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하철 5호선 방화' 15명 병원 이송… 연기흡입 등

2025-05-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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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5명, 연기흡입·찰과상 등 증세로 병원 이송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5명의 승객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31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출입 통제되고 있다. / 뉴스1
31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출입 통제되고 있다. / 뉴스1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1일 오전 9시 45분쯤 여의나루역에서 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이날 오전 8시 43분쯤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운행 중이던 열차 안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기름통이 발견됐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화재 원인과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이날 화재는 오전 8시 40분쯤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지나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내에서 발생했다. 화염과 연기가 퍼지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전원이 즉시 대피했고, 이 중 15명이 연기 흡입과 찰과상 등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 57분쯤 상행선 운행을 재개했으며,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5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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