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암호화폐(코인) 분석가가 내놓은 리플 전망 “올해 말까지 최대 10달러 될 수도”
2025-06-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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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와의 인터뷰서 언급
유력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분석가 조지 텅(George Tung)이 리플(XRP)의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크립토스알어스(CryptosRUs)의 창립자인 텅은 지난달 31일(미국 시각)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와의 인터뷰에서 XRP가 올해 말까지 8달러에서 10달러 사이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1일(한국 시각) 오후 5시 기준 XRP는 2.15달러를 기록했다. 만약 10달러까지 오를 경우 약 4배에서 5배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텅은 이러한 가격 전망이 오히려 보수적인 추정이라고 밝히며 XRP의 시장 내 지속성과 견고한 펀더멘털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그는 특히 XRP가 여러 번의 시장 사이클을 견뎌내며 살아남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따른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신청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만약 ETF가 승인된다면 기관 자금이 XRP로 유입돼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알트코인 데일리의 진행자 애런 아놀드(Aaron Arnold) 역시 XRP의 생존력을 강조하며, 이 자산이 오랜 시간 동안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강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텅도 이에 동의하며 XRP처럼 펀더멘털이 탄탄한 자산은 신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텅은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약 1.5배에서 2배까지 상승할 수 있고, 이더리움은 3배에서 4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한때 XRP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 역시 최근 입장을 바꿨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XRP가 0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지만, 이제는 기관 수요 증가를 인정하며 XRP가 최대 24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XRP에 대한 시장 전반의 시선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텅은 “1000달러를 (암호화폐 투자로)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짧은 시간에 100배 수익을 노리는 과도한 기대는 감정적인 결정으로 이어져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밈코인 중 일부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성공을 반복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자산의 대부분을 펀더멘털이 탄탄한 프로젝트에 배분하고, 5~10% 정도만 밈코인 같은 고위험 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단기 수익을 좇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