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오류... "삼성페이 쓰는 사람들 실물카드 챙기세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이날 잇따라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 결제가 안 된다", "아침부터 삼성페이가 안 돼서 편의점에서 결제를 못했다", "삼성페이 쓰는 사람 실물카드 챙겨라" 등의 내용을 올리며 상황을 공유했다.

장애는 오전 7시쯤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삼성페이를 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던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장애로 인해 결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페이는 지난 4월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으나 3분 만에 신속하게 복구된 바 있다. 당시에는 지문 인증 과정에서 "지문을 인증할 수 없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며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2015년 출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기술과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모두 지원해 기존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과 함께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경우 네트워크 연결 상태, 서버 장애, 앱 오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일시적인 결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요 결제 수단 외에 보조 결제 수단을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오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