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인의 권익과 화합을 위해”~ 양성모, 제25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출마 선언
2025-06-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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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미술인의 위상을 회복
'가치와 같이’라는 철학 아래 새로운 협회 문화 만들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양성모 전 (사)한국미술협회 수석부이사장이 제25대 이사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협회는 단합, 소통, 안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으며,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밝히며, 한국미술협회의 정상화와 미술인의 권익 회복을 강하게 피력했다.
양 후보는 “현재 협회는 구조적 모순과 내적 갈등으로 인해 본연의 사명과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전국 4만여 명의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협회의 경영 혁신과 제도 기반 강화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양 후보는 수석부이사장 및 직무대행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인의 복지 증진 △미술인의 위상 재고 △화합과 소통 강화라는 3대 핵심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5개 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 3대 핵심 목표 및 15대 실천 공약 요약
[1] 미술인의 복지 증진
▲국가기관 격상 및 복지재단 설립 추진
▲미술품 조세 물납제도 입법화
▲프로젝트 연속성 보장
▲미술저작권 ‘추급권’ 입법화
▲전국 미술공원 및 추모공원 조성
[2] 미술인의 위상 재고
▲세계미술 EXPO 유치 및 정례화
▲디지털 미술정책 도입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제도 개선
▲미술인 연금·사회보장 현실화
▲미술진흥 및 복지기금 확대
[3]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미술인의 날’ 정례행사화 및 ‘여성미술인상’ 신설
▲전국 미술인 체육대회 및 지방 순회전
▲미술회관·전용 미술관 건립
▲미술전문 방송국 설립
양 후보는 “이 공약은 구호가 아닌 실현 가능한 계획”이라며, 협회를 다시 회원 중심 조직으로 재정립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미술인의 제도적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일부 인사들의 자의적 운영으로 인한 협회의 혼란과 불신을 지적하며, “추락한 미술인의 위상을 회복하고, ‘가치와 같이’라는 철학 아래 새로운 협회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술인이 행복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세상, 작품과 인품으로 존중받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뛰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협회를 다시 회원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