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 중계 시간 몇시… 라인업은?

2025-06-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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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3일 오후 4시 50분부터 개표방송 시작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중계 시간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서울 강북구 강북웰빙스포츠센터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서울 강북구 강북웰빙스포츠센터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개표는 4일 오전 6시쯤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당선인의 윤곽은 이르면 자정 전후로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선거의 관심 포인트는 개표방송 라인업이다. KBS, MBC, SBS 3사는 3일 오후 4시 50분부터 개표방송을 시작한다.

먼저, KBS는 AI를 전면에 내세운다. 후보자 득표 상황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시각화한다.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도 AI가 구현한다. 정치 토론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참여해 판세 분석과 토론을 실시간으로 이어간다. 권영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전략기획본부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김성태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도 현장 이야기를 전한다.

MBC는 방송사 중 가장 큰 규모의 LED 무대를 준비했다. 가로 44m, 높이 7m 스크린과 6면 세트를 조합해 입체적인 착시 효과를 제공한다. 여기에 1인칭 시점 드론과 와이어 캠을 도입해 빠른 전개를 시도한다. 총 40종 이상의 중계 포맷으로 시청자 경험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토론에는 유시민 작가,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선다. '선택 2025' 코너에서는 김상욱 교수, 최태성 역사 강사, 유튜버 궤도가 과학과 민주주의를 연계한 토크를 진행한다.

SBS는 XR 기술을 활용한 가상 공간 토크쇼로 차별화를 꾀한다. 국회, 대통령 집무실 등으로 구현된 3D 배경에서 개표 해설 토크쇼가 펼쳐진다. 오창석 더불어민주당 전략자문단 부단장,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을 포함한 2030 정치인 4명이 방송을 이끈다. 후반에는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개표 상황을 분석한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이 개표 방송에 반영된다.

정확성과 속도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KBS는 '디시전 K+' 시스템을 운영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당선 예측을 제공한다. MBC는 '적중 2025'를 통해 과거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를 조합한다. SBS는 '유확당' 시스템으로 당선 확률을 보여주고, 유권자 설문 결과도 함께 공개한다.

◈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시간 몇시

- 3사 채널 : KBS, MBC, SBS

- 중계 시간 : 오후 4시 50분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제1투표장 인근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 응하고 있다. / 뉴스1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제1투표장 인근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 응하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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