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낙담하지 마십시오” 이재명 당선 지켜본 한동훈 페이스북 글 (전문)

2025-06-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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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앞에서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앞에서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께서 불법 계엄과 불법 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 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 명령을 내리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과 안보에 대해서는 새 정부와 큰 틀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건설적으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 시스템 파괴는 서서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다"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너무 낙담하지 말아 달라. 포기하지 말아 달라.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 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최선을 다해 따르겠다"라고 밝혔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에서 득표율 49.42%(1728만 7513표)를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41.15%)를 꺾고 당선됐다.

다음은 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국민들께서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리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생과 안보에 대해서는 새 정부와 큰 틀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건설적으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는 서서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습니다.

너무 낙담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최선을 다해 따르겠습니다.

2025.6.4. 국민의힘 한동훈 올림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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