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민공익수당 조기 지급~8400가구 대상, 지역경제 효과 기대
2025-06-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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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까지 꼭 수령하세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농민공익수당’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지급한다. 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해당 수당을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부한다고 밝혔다.
수당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광주에 거주하며 실질적인 농업에 종사하고, 전년도 기본직불금을 수령한 농업경영체 경영주다. 지난 3월 말부터 접수를 받아 요건 검증을 거친 결과, 총 8,400가구가 수당을 받게 됐다.
지급 금액은 농가당 연 60만 원이며, 광주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카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수당 사용기한이 지급 연도 말까지로 단축된다. 시는 이를 통해 남은 잔액을 효율적으로 회수·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수당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2023년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됐다. 현재까지 2만3천여 농가에 143억 원 이상이 지원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한 내 수령해 농번기 준비에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