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접속 지연… 청와대 관람 '예약' 폭증한 이유는?
2025-06-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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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주말 및 공휴일 예약 마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인 가운데, 청와대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일 청와대재단의 관람 예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주말 및 공휴일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청와대 관람 예약은 시간대별로 3000여 명 이상임에도 모든 시간대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다만 평일은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청와대 방문자는 42만 7000여 명으로, 전월(26만 1000여 명) 대비 6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방문객은 10만 4000여 명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올해 안에 청와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 측은 용산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재이전하기 위한 '청와대이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부터 청와대 경내 탐방로는 전면 보수·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재단 측은 칠궁 뒷길에서 시작해 백악정, 춘추관 옆길로 이어지는 청와대 탐방로 1.31㎞ 전역을 전면 보수·정비하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람객의 탐방로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단 측은 “해당 공사는 대통령 선거 이전에 예정돼 있던 일정”이라며 “대통령 집무실 복귀와 관련해 아직 별도 지침은 없는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대통령 집무실 복귀가 확정되기 전까지 기존처럼 4주 후까지 관람 예약을 받고, 주말 상설 공연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