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메타버스 상담실’ 개설…디지털 공간서 마음 열다

2025-06-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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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만나는 비대면 심리상담
1:1 아바타 상담부터 심리검사까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메타버스 상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학생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메타버스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상담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학생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메타버스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상담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6월 9일부터 시행되며, 기존의 대면 방식에 익명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디지털 상담 서비스가 특징이다.

상담은 개인·가족·학교생활·생활습관 등 4개 영역에 걸쳐 이뤄지며, 우울감, 대인관계, 학업 스트레스, 게임 중독 등 청소년 고민 전반을 포괄한다.

학생들은 캐릭터 또는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의 상담실에서 1:1 개인상담은 물론 소규모 그룹 상담과 심리검사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시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전문기관 및 동·서부, 광산지역의 Wee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광주시교육청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심리 지원 체계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담 신청은 담임교사, Wee클래스, 또는 전용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이정선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상담 방식으로 학생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스스로를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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